2021년 지스타가 열렸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핵심 키워드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 가상화폐인데요. 이번 지스타에서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해보겠습니다.
국내 게임 시장의 판도가 바뀌다
첫번째로 달라진 점은 국내 게임산업 전통 강자인 이른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아니라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최대 게임 쇼 지스타를 주도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신작이 약세를 보인 3N사에 비해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메타버스, NFT로 게임업계 패러다임이 달라질 것
왜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NFT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는 걸까요? 배경을 살펴보면, 게임 형태와 상관없이 암호화폐에 기반한 새로운 '디지털경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위메이드의 플레이투언 (P2E. play to earn)
열심히 게임 플레이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을 적용하였습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MMORPG 미르 4를 전세계에 출시하였는데,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캐면 게임 내 코인 '드레이코'로 교환이 가능하고, 이것을 다시 암호화폐 '위믹스'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위믹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화도 가능합니다. 이 블록체인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미르M을 비롯해서, 다른 게임해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자사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너사들과도 협업해서 위메이드의 플랫폼 내에 총 100개 게임을 두고, 위믹스를 기축 통화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내 10개 이상 게임에 위믹스 블록체인이 적용될 예정이며, 올해 12월부터 실제로 플랫폼 게임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2. 펄어비스의 3D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펄어비스가 출시를 앞둔 '도깨비'처럼 3차원 그래픽이 적용된 가상세계에서 내 아바타를 활용해 여러 경제, 문화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도깨비, 붉은사막, 플랜8 등 펄어비스의 신작에 적용할 게임 엔진에서는 그림자 표현부터 날씨, 사물 환경을 최대한 현실과 닮도록 만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 내 그래픽이 좋을수록 게임 유저들끼리의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날 수 있어 메타버스 내 활동을 늘리기 좋습니다.
두 사례를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그래픽의 정교화는 지금까지 항상 이루어져왔기에, 저는 NFT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위메이드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위메이드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 됩니다.
NFT란? Non-Fongible Toke, 대체 불가능 토큰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이다.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며,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전문가들은 내년을 주도할 섹터로 NFT를 꼽는다.
국내 증시에서 위메이드 광풍이 불기 전에 이미 P2E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라는 해외 게임이다.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 '스카이마비스(Sky Mavis)'가 만든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이다. 게임 활동을 통해 '스몰러브포션(SLP)'이라고 하는 자산을 얻게 되는데, 이 자산을 거래소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세 달 만에 6배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