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길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시행된 무제한적인 돈 풀기가 11월부터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현지시간 9월 22일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르면 연준위원 18명 중 9명이 내년 중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표했다고 합니다. 점점 더 많은 위원들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내년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경제회복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을 완화하는 것이 곧 타당해질 것이라고 판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마무리 시점을 2022년 중반이라고 밝혔고, 매월 채권 매입 규모를 150억달러씩 줄여 8개월 후에는 채권 매입액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금리인상은 언제까지, 얼마나 될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수준에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기저귀부터 주택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동성 공급 축소 소를 뜻하는 테이퍼링은 사실상 금리 인상의 사전 조치로, 올해 11월에 테이퍼링을 개시하여 내년 중반에 마무리를 하면 그때부터 금리 인상이 되겠습니다. 2024년까지 금리를 6차례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란? 뜻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매월 1200억 달러를 투입해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는데요. 이런 자산매입 활동의 영향으로 연준의 자산은 2020년 2월 4조 2000억 달러에서 8조 4000억 달러로 2배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렇게 돈을 풀던 연준이 물가가 단기적으로 안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올해 11월부터는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것을 '테이퍼링'이라고 합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구체적인 테이퍼링 게획 공개로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긴축발작이 아닌, 별다른 충격 없이 테이퍼링 계획을 가져왔으며,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을 '2%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부문의 상당한 추가 진전'으로 삼았던 파월 의장은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미국 고용시장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미 달성했다고 판단한다며, 두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 테이퍼링을 빠르게 시작하고 끝낼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FOMC, FED 연준 뜻 역할
- FOMC 뜻: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는 12명으로 구성되는 연방준비제도(FRB) 산하의 위원회이다. 연 8회의 정례회의를 갖고,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 Fed 뜻: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페더럴 리저브 시스템), 약칭 연준(Fed 페드)은 미국의 중앙은행이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미국 달러의 발행이며, 그 외에 지급 준비율 변경, 주식 거래에 대한 신용 규제, 가맹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 규제, 연방 준비 은행의 재할인율을 결정한다.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만큼, 이러한 결정은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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