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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자가격리할 때 꼭 필요한 것, 자가격리 지원금, 격리해제 전후 보건소
ahavana
2020. 8. 11.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한 지 어느덧 13일 째입니다.
시간이 안 갈 것만 같았는데 적응하는 3~4일 이후로는 잘 간 것 같아요.
오늘은 해외입국자 분들께서 자가격리하실 때 꼭 필요한 것들이 뭐가 있을 지 생각해 보고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스마트폰 앱 : 배달의민족(혹은 요기요), 마켓컬리
자가격리 관련 앱은 공항에서 설치 체크를 몇 번씩이나 하기 때문에 당연히 깔려 있을 것입니다.
제가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앱이에요.
제 포스팅에서 몇 번씩이나 등장하였듯이 저는 배민앱과 마켓컬리앱으로 주문을 자주 하였는데요,
마켓컬리 앱으로 사둔 기본 식료품(햇반, 달걀 등)은 아직까지 요긴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앱으로는 음식을 자주 시켜먹었는데요. 오늘도 삼겹살 구이를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요즘 배달음식의 가성비, 퀄리티가 높아져서 격리하시면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싶을 때는 배달앱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요기요도 있지만, 배달의민족 앱에는 한시간 내로 마트에서 장보는 것을 대행하여 배달해 주는 B마트 앱이 있기 때문에 배달의민족 앱을 추천할게요.
B마트 앱에도 마켓컬리 못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많아서 유용하게 사용했답니다. 편의점 대신...쏠쏠하게!
지금 생각하니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많던데 그것도 살 걸 그랬어요. 아! 얼음도 팔아서 샀는데 좋습니다.
2. 노트북 (PC)
너무 당연한 거지만 스마트폰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잖아요.
또한 회사 근무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 격리기간을 충분히 받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닌 분들은 재택근무가 필수겠죠.
저도 노트북으로 근무를 열심히 했답니다. 추가로 연결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모니터까지 마련하는 것은 무리이니... 꼭 개인 PC는 챙기셔서 업무와 여가생활을 즐기시길 바랄게요!
게임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시간이 정말 금방 가겠네요.
3. 넉넉한 잠옷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은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보통... 하루 종일 집에서 입는 옷(잠옷)을 입고서 15일을 지내게 되실 텐데요.
요즘은 날씨도 덥고 하여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요.
편안한 티셔츠와 바지가 있으시면 3~4벌 정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숙소에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빨아 입어도 좋겠지만요.
그리고 저는 운동복도 가끔 입고 운동을 했습니다.
4. 세면도구, 로션
숙소에서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제공하지 않는 곳들도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특히 칫솔과 치약은 필수겠죠?
얼굴과 몸이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품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5. 물티슈
물티슈를 제공하는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는 드물 거에요.
저도 B마트에서 사서 쓰고 있어요.
책상, 바닥, 주방, 음식먹고 난 뒤 등등 쓱쓱 닦기 좋아요. 먼지도 닦아내고요. 미리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필기구, 노트, 책, 넷플릭스, 유튜브 등 취미거리...
만나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여가 시간(주말 포함)을 해결해야 합니다.
업무 혹은 개인 생활 관리에서 노트를 쓰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숙소에는 그런게 없으니 미리 펜과 함께 챙기시구요.
저는 넷플릭스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시즌당 에피소드가 20화가 넘게 있는 미드를 벌써 2시즌이나 봤네요;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 있으니까 이용해보시고요.
저는 유튜브도 RED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어서 자주 보았네요.
15일이면 한달의 반인데 어떻게 버티나 싶었었는데... 생각보다 자가격리 기간은 금방 갑니다! 힘내세요.
추가로!
자가격리 지원금은 국가에서 보조되지 않습니다.
자비로 자가격리 숙소 비용과 생활 비용을 부담 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격리 해제 전에 보건소를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일 가야하는 건가 했는데요,
자가진단하면서 증상이 있는 분들이 계시면 격리기간 중에 보건소에 검사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그럼 해외입국하셔서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