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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메타버스ETF 글로벌 신규상장 사는법

 

글로벌 메타버스 ETF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삼성운용, 미래에셋운용, KB운용, 한투운용에서 ETF를 출시하였는데요, 상장첫날의 거래대금 및 수익률 순위뿐만 아니라 각각 어떤 지수를 추종하고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지 4종의 신규 글로벌 메타버스 ETF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뜻 / 글로벌 ETF?

 

ETF는 펀드처럼 여러 종목에 분산해 투자할 수 있고 주식처럼 증권사 MTS 등에서 실시간으로 투자하고, 파는 것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특히 이번 글로벌 메타버스 ETF 4종은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첫 해외주식형 ETF여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TF 사는법은 간단합니다. 이용하시는 증권사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아래 종목을 검색한 뒤, '매수'를 누르시면 원하는 금액만큼 사실 수 있습니다.

 

잠깐! 매수하기 전에 어떤 상품인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이번에 출시된 글로벌 ETF는 삼성운용의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미래에셋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KB운용의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 한투운용의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입니다. 

 

상장첫날 거래대금 순위

1위 미래에셋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1080억원)

2위 삼성운용의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895억원)

3위 KB운용의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107억원)

4위 한투운용의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18억원)이

 

개인 투자자는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큰 관심을 가지며 이들 4종목을 560억원 순매수하였으며, 삼성운용 ETF(282억원)를 가장 많이 샀고 미래에셋운용 ETF(250억원)을 그 다음으로 사 들였습니다.

 

 

상장첫날 수익률 순위

KB운용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 (2.55%)

한투운용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2.36%)

KB와 한투의 글로벌메타버스ETF가 선두를 이끌었습니다.

 

 

 

 

그럼 각각의 글로벌 메타버스ETF 상품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보기 앞서 알아야 할 ETF 운용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가 있는데요.

 

- 액티브 ETF: 비교지수 30% 내에서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자산운용이 가능

- 패시브 ETF: ETF가 추적하는 기초지수를 90% 이상 복제하는 상품

 

이번 글로벌메타버스 ETF 4종에서는 삼성운용, 미래에셋운용, 한투운용 3개사 ETF는 액티브 전략, KB운용은 유일하게 패시브 운용을 채택했습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각각의 비교지수와 구성종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운용의 글로벌 메타버스 ETF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비교지수: 나스닥 유노 메타버스 지수(Nasdaq Yewno Metaverse Index)

삼성운용과 미국 나스닥 거래소, 빅데이터 기반 지수 개발 엔진을 보유한 미국 소재 회사인 유노(Yewno)가 지난 6개월간 협업해 공동 개발

 

편입종목: 대표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엔비디아, 퀄컴(장비) ▲넷플릭스, 디즈니(콘텐츠) 등

업종별 메타버스와 관련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 16개 종목을 포함해 40여종목을 포함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의 경우 운용보수율이 0.50%로, 한투운용과 함께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

 

"아직 메타버스 시장의 태동기로 페이스북(메타)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차세대 사업으로 메타버스를 천명하며 해당 산업에 진출하는 등 메타버스 테마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종목 편출입이 자유로운 액티브 ETF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메타버스 시장이 성숙할수록 타사와 차별성이 드러날 것"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메타버스 ETF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비교지수: 'INDXX Global Metaverse Index(인드 글로벌 메타버스)

INDXX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이다. 지수는 메타버스 관련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 중 시총 상위 50종목을 편입한다. INDXX 비교지수를 바탕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리서치를 통해 바텀업(개별기업의 가치를 분석해 투자) 방식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편입종목: 상위 구성종목 엔디비아(7.94%), 유니티(7.04%), 마이크로소프트(6.87%), AMD(5.99%), TSMC(5.07%), 퀄컴(5.06%), 메타(5.05%), 소니(4.93%), 애플(4.05%), 고어텍(4.04%) 등 

 

"미래에셋운용의 액티브 운용 역량을 결집해 메타버스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전략"

"ETF 상품 아이디어를 가지고 예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해당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커스터마이즈(맞춤형) 지수 개발을 요청해 지수가 만들어지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미국, 캐나다, 홍콩, 호주, 인도 등 13개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법인과 정기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선도적으로 메타버스 혁신 기업을 발굴할 수 있다"

 

 

 

 

KB자산운용 글로벌 메타버스 ETF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ek

추종지수: 글로벌 메타버스 지수(Global Metaverse Index)

국내 최초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자체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한 파운트 투자자문이 개발하고, 300개 이상의 지수를 산출하는 영국의 지수 전문 기관 무어게이트(moorgate)가 산출한 지수이다. 

 

구성종목: 애플(9.03%), 퀄컴(5.76%), 엔비디아(5.59%)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대표기업인 구글(알파벳) 등

지수는 AI (인공지능) 기반으로 메타버스와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필터링해 투자 기업을 선별한다. 이 다음 선별된 기업 중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감안해 70% 투자하고, 파운트지수위원회에서 선별한 기업에 동일가중으로 30% 편입하는 전략을 취한다. 유일한 패시브 상품이다.

 

"패시브 ETF의 가장 큰 장점인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지수를 구성했다"

"실제 해당 산업에서 매출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하는 정량적인 종목 발굴 방법과 파운트지수선정위원회에서 정량적 평가 이외의 요소들까지 고려한 종목선정 방법이 큰 차이점"

 

 

한투운용의 글로벌 메타버스 ETF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비교지수: Bloomberg Global Digital Media & Tech Select Index(블룸버그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앤 테크 셀렉트 인덱스)'

산업의 근간인 '줄기'와 '뿌리'에 주목하는 관점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룸버그의 지수. 업종 분류 중 HW(하드웨어), SW(소프트웨어), 디지털미디어 업종에서 메타버스 관련 산업군 내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으로 구성

 

편입종목: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 알파벳(클래스 A) 등

게임,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등 메타버스 기술의 최종 산출물에 해당하는 '열매'의 영역 대신 가상현실세계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줄기) 하드웨어(뿌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관점으로,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클라우드, 보안, 시뮬레이션 등이다. 인프라 산업은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5세대(5G) 이동통신 등이 해당

 

"콘텐츠와 미디어 등 메타버스 산업의 전방에 있는 기업들은 테마성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업계 내 경쟁의 결과에 따라 종목별 주가가 크게 차별화될 수 있다"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이 미디어·컨텐츠·플랫폼 분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메타버스 인프라 분야에서는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인프라 HW·SW 등 후방 기업들은 어느 기업이 전방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든 장기간 꾸준히 성장할 것이기에 더 비중 있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