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2021년 처서 언제? 날씨 매직 뜻 속담 음식 주의사항

처서는 가을로 가는 길목, 모기의 입이 돌아간다는 날로 유명하죠. 8월 중순 아직은 매미소리가 한창인데요. 2021년 처서는 몇일인지, 처서의 날씨 특징과 속담, 음식, 안전 주의사항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2021년 처서는 언제, 처서 날짜 계산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어 있습니다.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으로는 8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드는데요. 2021년의 처서는 8월 23일 월요일이라고 합니다. 양력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매년 8월 23일, 혹은 그 무렵 가까운 날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서를 비롯한 24기 날짜는 태양의 황경으로 계산을 하는데요. 황경은 황도 좌표에서의 경도로, 춘분점을 기점으로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0도에서 360도까지 측정하게 됩니다. 24절기에서의 황경을 보면, 춘분일 때 0도, 하지일 때 90도, 추분일 때 180도, 동지일 때 270도 정도로, 처서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있는 게 맞네요.

 

처서 한자 뜻, 날씨

처서處暑 에는 '더위가 그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를 살펴보면, 곳 처(處) 자는, '곳'이나 '때', '머무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더울 서(暑) 자는 '날씨가 덥다', '더위', '여름'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서 자를 자세히 보시면 해 일(日) 자와 놈 자(者)가 결합한 형태로, 무더위에 땀을 흘리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처서 즈음에는 더위, 따가운 햇살도 한 풀 꺾이고 초목도 더 이상 자라지 않으며, 아침 저녁 서늘한 날씨로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아침 저녁에 선선하다고 해도, 대낮의 더위는 추분 때까지는 한동안 남게 되는데요. 24절기의 15번째인 추분은 양력 9월 22~23일 경에 들며, 2021년 추분은 9월 23일 목요일입니다.

 

처서 속담

  •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 성큼 다가오는 가을의 선선한 날씨를 뜻합니다.
  • 땅에서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 가을에는 귀뚜라미가 나옵니다.
  • 처서에 장벼 패듯. ― 장벼란 이삭이 팰 정도로 다 자란 벼를 뜻합니다. 무엇이 한꺼번에 성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이 속담을 씁니다. 처서 무렵의 벼가 얼마나 성장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속담입니다.
  •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 ― 처서에 비가 오면 그 동안 잘 자라던 곡식도 흉작을 면치 못합니다. 처서 무렵의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속담인데요, 가을의 기운이 와도 햇살이 여전히 왕성하고 날씨가 쾌청해야 곡식과 과일이 썩지 않고 수확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 처서날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 ― 위와 같은 맥락으로 처서에 비가 오면 농사가 흉작이 될 수 있어, 혼사를 앞둔 큰 애기들의 혼수장만 걱정이 앞선다는 뜻입니다.

 

처서 매직

처서쯤이 되면 날씨가 시원해진다고 하여 '처서 매직'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2021년 처서날에는 일교차가 거의 없이 하루종일 22~24도 정도의 기온이 유지되어 시원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이 '처서 매직' 만을 기다린다고 하네요.

 

처서 음식

여름의 무더위에 약해진 기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제철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대표적인 음식 3가지는 복숭아, 애호박, 추어탕입니다.

  • 복숭아: 당, 비타민, 유기산,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처서에 가장 당도가 좋아져 달콤한 맛과 향, 풍성한 과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애호박: 처서가 되면 제철을 맞는 애호박은 환절기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의 점막을 보호해 주며 위장 질환 예장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애호박을 듬뿍 넣어 만든 칼국수가 처서의 제철 음식이네요.
  • 추어탕: 미꾸라지는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D 등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영양소가 가득하답니다.

 

처서 안전 주의사항

이 시기가 되면,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위험한 벌집 제거는 119로 연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들 무더운 여름 이겨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금방 가을이 오겠네요! 처서비가 내리지 않고 햇살 가득 내리쬐어 풍년 맞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상반기에 뿌린 것들을 잘 수확하는 가을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블로그 구독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