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지나 가을, 겨울철이 되면 지나치게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감기,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 기관지 질환 등의 질병에 노출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적정 실내 습도는 40~60%라고 합니다. 그러나 낮은 실내온도를 높이기 위해 난방까지 하게 되면서 습도는 더욱 낮아지게 되는데요. 우리 몸의 안구, 피부뿐만 아니라 기관지와 코도 건조해져 감기 바이러스 같은 외부 세균을 걸러내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인데요, 많은 분들께서 습도 관리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계시죠? 가습기의 종류별 특징과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습기 사용시 주의사항
가습기는 최근 세균 번식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물은 정수기 물보다는 수돗물이 적합하고 매일 갈아줘야 하며 3일에 한 번 정도는 중성세제로 깨끗이 세척한 후 잘 말려 사용해야 합니다.
가습기 위치는 사람과 1~2m 떨어지고, 바닥에서 50cm~1m 정도 띄우는 게 좋습니다.
인체와 너무 가까우면 차가운 습기가 호흡기를 자극시킬 수 있고, 바닥에 두면 방 안 전체에 습기를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선택하는 방법
건강한 가습과 실내 방안 고른 가습을 위해서 세균보다 작은 크기의 미세 수분 입자가 분사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적정습도 40~60%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 있으면 좋습니다.
물을 담는 통을 분리하여 세척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가습기 종류와 방식 특징
- 원심분무식: 흡입한 물을 원심력으로 날려 서로 부딪치게 만들어 입자화 해 공기 중으로 내보내는 방식
- 초음파식: 일정 주파수의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면 물속에 놓인 진동자의 크기가 변하면서 초음파를 발생시키고 물에 진동이 일어나 가느다란 안개를 송풍기로 내보내는 방식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류의 가습기로, 차가운 증기를 뿜어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고 구조가 간단합니다. 가습량이 풍부합니다.
내뿜는 증기에 살균 기능이 없기 때문에 물을 자주 갈아주거나 필터를 청소해줘야 합니다. - 전열식: 히터나 전극봉으로 물을 가열시켜 증기를 발생시켜 내보내는 방식
물을 끓이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우수하고, 몸에 나쁜 중금속 등이 섞여 나오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하고, 가습량이 풍부하지 못하며 전력소모가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필터기화식: 젖은 필터로 공기가 통하게 해 물을 증발시켜 내보내는 방식
- 복합식: 전열식과 초음파식의 장점을 모아 만든 방식
물을 끓이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우수한 전열식과, 전력소모가 적은 초음파식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분출되는 수증기가 뜨겁지 않아 위험하지 않고, 따뜻한 정도라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이점이 있습니다.
에어워셔란?
물이 자연적으로 기화되는 방식으로 습도를 조절하고, 공기를 빨아들여 먼지를 없애주는 청정 기능이 있습니다.
공기 중에 공급되는 수분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하고 투명한데, 일반 가습기 대비 수만 분의 1 수준으로 세균보다 크기가 작아 세균이 달라붙지 못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내 적정습도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가습기와 에어워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원하는 방식에 따라 선택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